2022.05.17 (화)

세상소식

미디어의 역할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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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현재 전세계는 미디어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대의 미디어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먼저 '미디어'란? 중간의 자리에서 그 사이를 매개하는 것으로, 관계를 이어주는 것을 말한다. 즉, 사람과 사람, 사회와 사회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 예로, 최근 유행중인 넷플릭스 시리즈의 '지옥'이라는 작품을 살펴보자! 이 작품은 비인간적인 현상(초자연적인 현상)에서 인간적인 원리를 찾는 '정진수'의장, '새진리회' 그리고 그와 상반되는 형사 '기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내용을 살펴보면, 신의 고지를 받은 사람이 시연을 당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정진수'는 한 가지 의미를 붙인다. 바로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인데, 그는 이 말을 통해 죄를 짓는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새진리회의 종교적 정당성을 확보한다. 그리고 새진리회는 더 많은 사람에게 정당성과 신도 확보를 위해서, 미디어를 통해 세력을 넓힌다. 그는 신의 고지를 받은 '박정자'에게 시연을 중계하는 대가로, 30억을 제안한다.  시연당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새진리회는 세력을 더 넗히게 된다, 즉, 30억은 마케팅료인 셈이다. 이 작품을 보다보면, 사람들은 신이 아닌 신의 권위를 만드는 상징, 그리고 그 상징의 조작이 가능한 미디어를 믿는 것 같다.

 

 여기서 상징 조작이란? 실제와 다른 것을 교묘하게 조작해, 대중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새진리회는 사실상 미디어 회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중간중간 '의도'라는 말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의도'의 사전적인 뜻은 무엇을 하고자하는 생각이나 계획 또는 무엇을 하고자 꾀함이란 뜻이다.  '정진수'의장은 종교에서 말하는 신의 의도를 상징화시킴으로, 이 세계가 끝나도 또 다른 세계가 있고, 더 좋은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종교를 믿어야 한다는 의도를 미디어를 통해 상징화했다.

 

 이 작품의 내용을 보다보면, 미디어의 역할을 잘 알 수 있다. 미디어는 의미없이 쌓인 정보들을 진실로 만드는 힘을 갖고 있는데, 미디어는 그 힘으로 우리에게 어떤 의미들을 전달한다. 즉, 미디어는 누가 어떻게 전달하는지? 누가 어떻게 해석하는지? 누구의 손을 거치는지?에 따라, 정보를 각각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미디어의 역할이고 힘이다.

 

 우리는 보통 실제로 일어나는 것인지? 아닌지? 모르는 일들을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접하고 믿는다.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떤 의도로 해석되어 있는지도 모른채 말이다. 사실 모르는게 아니라, 팩트체크가 귀찮아서, 또 남들이 다 그렇게 말하고 믿으니까, 우리도 그렇게 믿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이 미디어의 힘을 잘 알고, 살아가야 한다.  항상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모든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디어에서 말하는 것들을 의심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영화 속,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